2021 그랜저 가격표 르블랑 트림 신설 캘리그래피 비교 K8 견제

연식변경 그랜저 출시

그랜저가 기아 K8을 견제하기 위해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K8이 사전계약을 처음으로 2만 대를 넘긴 것도 모자라 그랜저 사전계약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페이스리프트는 K7 프리미어와 더 뉴 그랜저 출시 시기가 많이 차이 나지 않았지만 풀체인지는 K7이 2년 만에 출시하였죠. 그래서 기존 K7 프리미어 차주들에게 질타를 받았죠.

그랜저 풀체인지를 출시하려면 아직도 2022년이 되야 하기 때문에 K8을 견제하기 위해 연식변경을 선보였습니다. 연식변경을 하면 디자인의 변화가 아닌 상품성 강화와 고객 특성에 맞춘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기 마련입니다. 2021 그랜저 역시 마찬가지로 새로운 트림을 신설하면서 상품성 강화, 고객 선호도에 맞춘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아래에서 2021 그랜저 가격표, 르블랑 트림, 캘리그래피 트림 비교, K8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 더 뉴 그랜저
르블랑

2021 그랜저 르블랑 트림 신설

르블랑하면 LOL(롤)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떠올르는 그 캐릭터 미드 캐릭터 르블랑이 떠오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게임 캐릭터가 바로 떠올랐었죠. 왜 하필 르블랑일까 생각했었는데 블랑이라는 뜻이 불어로 흰색을 뜻합니다. 그럼 르블랑은 무슨 뜻일까 궁금해지는데 이름을 지을 때 많이 쓰인다고 하죠. 그래서 현대에서도 르블랑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블랑이 흰색을 뜻하는데 차량 시트는 베이지와 블랙의 조합을 하고 있어 이름의 뜻과 좀 일치하지 않네요.

르블랑 트림을 신설한 이유는 역시나 상품성 강화 때문이죠. 프리미엄, 르블랑,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순서이며 익스클루시브보다 아랫등급 트림입니다.

2021 그랜저 가격표

2021 더 뉴 그랜저 가격표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2021 그랜저 가격이 기존보다 소폭 상승됐습니다. 2.5 가솔린 프리미엄 9만 원, 캘리그래피 25만 원이 상승되었죠.

프리미엄 트림의 상품성 강화는 ▲2열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추가하고 자외선 차단 유리를 기본 적용하였고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리모트 360도 뷰(내 차 주변 영상) 기능을 기본 적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카키/베이지(베이지 시트) 신규 내장 컬러를 추가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시트 색상은 밝은 색을 좋아해서 가장 맘에 드는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2021 그랜저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

르블랑 트림을 선택한 후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3.3 가솔린,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18인치 알로이 휠, 카본 사이드미러, 카본 스포일러,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콘솔박스가 적용됩니다.

여기서 조금 의아한점은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익스클루시브 3.3 가솔린 가격 와 동일한 3,995만 원이 됩니다. 이유는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는 카본 패키지와 알칸타라 패키지가 적용되었기 때문이죠. 르블랑은 젊은 층을 겨냥한 카본과 알칸타라 디자인을 적용했는데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화이트 시트에 블랙 색상의 알칸타라와 카본 디자인을 적용한 건 조금 언밸런스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2021 그랜저

또한 르블랑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계기판) ▲엠비언트 무드 램프 ▲터치 공조 컨트롤러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앞좌석 통풍시트를 적용하여 고객이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여 상품성을 강화하였습니다.

2021 그랜저

N 퍼포먼스 파츠 추가

N 퍼포먼스는 주행성능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는 옵션이라고 할 수 있죠. 4P 캘리퍼/ 하이브리드 디스크/ 로우 스틸 패드, 19인치 실버톤 경량 휠, 모노튜브 쇽업쇼버, 레드 로워링 스프링이 추가됩니다.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모노블록 브레이크 & 19인치 휠 패키지 185만 원, N 퍼포먼스 서스펜션 95만 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건 좋지만 그랜저에 N 퍼포먼스를 장착하는 건 조금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2021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격표

하이브리드 역시 마찬가지로 르블랑 트림이 신설 되었습니다.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옵션이 적용되어 있어 경쟁력 좋은 트림인 건 확실합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모아서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으니까죠.

하지만 하이브리드 풀옵션을 장착하면 4,969만 원으로 5,000만 원에 육박합니다.

기아 K8

기아 K8 현대 그랜저 간단 비교

기아 K8이 출시하면서 그랜저 판매량을 걱정했지만 지난달 판매량은 그랜저가 여전히 1위를 지켰습니다. 9,000대 이상을 판매했는데요. K8은 부품 부족으로 판매량이 약 5,000대밖에 팔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현대 그랜저의 이름이 상당히 강한 걸 보여줍니다.

두 차량을 비교해보면 K8 하이브리드 풀옵션 4,952만 원, 그랜저 하이브리드 4,969만 원으로 오히려 그랜저가 더 비쌉니다. K8은 전자제어 서스펜션, 메리디안 사운드, 3세대 플랫폼이 새롭게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랜저가 K8보다 더 비싼 가격대입니다. 그랜저 풀체인지가 출시되면 5,000만 원은 가뿐히 넘어 5,200만 원대가 되겠네요.

그랜저가 연식변경을 하면서 상품성을 강화했지만 새로운 옵션을 추가한 건 아닙니다. 확실히 K8이 차체 크기도 훨씬 크고 4륜도 선택할 수 있는데 여전히 그랜저에 대한 네이밍 때문에 K8이 출시해도 끄떡없는 모습입니다.

2021 그랜저

그랜저 풀체인지는 2022년 출시

페이스리프트를 K7과 비슷한 시기에 했지만 이 전 풀체인지 모델은 K7보다 훨씬 더 늦게 출시했기 때문에 적어도 5년은 지나야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그게 딱 2022년이죠.

개인적으로나 객관적으로 봐도 확실히 망설임 없이 K8을 선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어르신 세대에서는 그랜저가 최고로 여겨지는 듯합니다. 그랜저 풀체인지가 출시되면 K8 시대는 끝 날텐 데요. 그랜저 연식변경으로 K8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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