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공개 첫 전기 세단 주행거리 예상 가격

메르세데스 벤츠 대형 전기 세단 EQS

벤츠가 전기차 브랜드 EQ를 선보이고 중형 SUV인 EQC를 전기차 처음으로 공개했었습니다. 주형 SUV이지만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309km로 코나, 니로 보다 100km 이상 주행거리가 짧아 판매량은 죽을 쑤고 있었습니다.

특히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없어서 못팔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우선적으로 주행거리가 가장 길기 때문입니다. EQC가 실패한 이유는 바로 주행거리 때문인데요. 그래서 벤츠는 대형 세단인 EQS 모델에서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벤츠 대형 전기 세단 EQS 주행거리 및 예상 가격 스펙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전 EQS 콘셉트
벤츠 EQS
벤츠 EQS

미래지향적 디자인?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콘셉트카를 출시합니다. 벤츠 EQS 역시 VISION EQS를 공개했었는데요. 당시 공개했던 비전 EQS는 화려한 디자인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물론 콘셉트는 그저 콘셉트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고 있죠. 하지만 EQS에게 바라는 건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원했던 것입니다.

공개된 EQS는 미래지향적 디자인보다는 오히려 벤츠 S클래스보다 더 뒤떨어지는 듯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완전 막은 뒤 패턴을 벤츠 엠블럼 디자인 삼각별 패턴으로 적용하였습니다. 이 디자인은 얼마 전 새롭게 출시한 C클래스 풀체인지 모델 그릴 패턴에도 적용하였죠.

주간 주행등은 헤드램프 상단부터 서로 연결된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완전한 일체형처럼 디자인되지 않아서 좀 뭔가 어색한 느낌입니다. 그 외 에어 인테이크, 인테이크 그릴 디자인은 내연기관차와 큰 차이가 없는 디자인이죠.

벤츠 EQS
벤츠 EQS 플래그 도어핸들

공기저항 계수 세계 신기록

메르세데스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EQS에 최초로 적용하였습니다. EQC에도 적용하지 못했었지만 EQS에 처음으로 적용하였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세계 최고의 공기저항계수 0.20 Cd를 기록하였습니다.

공기저항계수는 영어도 Cd(coefficient of drag)라고 칭하는데 공기역학적 형상의 효율을 상직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 값은 윈드터널에서 차가 작용하는 공기저항을 측정한 뒤 계산식을 이용해 얻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공기저항이 작고 공력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합니다. cd를 0.01을 낮추면 140km에서 100km당 연료 소모를 0.2L, 이산화탄소 배출 5g을 줄일 수 있습니다. 0.01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50kg의 무게 감량이 필요한데 이걸 EQS가 해냈습니다. 공기저항계수를 줄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플래시 도어 핸들을 적용했기 때문이죠.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세단보다는 패스트백 디자인의 형상을 갖추고 있죠. 루프라인이 자연스럽게 트렁크 리드까지 떨어지는 쿠페형 스타일입니다.

벤츠 EQS 크기는 전장 5,216mm, 전폭 1,926mm, 전고 1,512mm, 휠베이스 3,210mm로 S클래스보다 전장인 76mm 더 길지만 휠베이스는 무려 185mm나 길어졌죠. 이게 바로 전기차 플랫폼을 장착하여 실내공간을 최대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죠.

벤츠 EQS

벤츠도 일체형 테일 램프

EQC에 적용한 일체형 테일램프를 EQS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에는 일체형 테일 램프가 존재하지 않지만 전기차 브랜드 EQ 모델에는 일체형 테일 램프 디자인을 아이덴티티로 확정한 모습입니다.

테일 램프 그래픽을 보면 마치 심장박동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펜으로 끄적인듯한 인상을 주고 있지만 상당히 멋있고 독특한 그래픽을 갖추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양 사이드에는 에어 커튼을 장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합니다.

벤츠 EQS 인테리어

EQS의 핵심 인테리어

벤츠하면 가장 떠오르는 게 멋진 인테리어입니다. 인테리어는 현재 가장 멋진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퀄리티도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실내를 화려하게 비춰주는 엠비언트 라이트는 실내 곳곳을 비춰주면서 실내 분위기를 한층 업 시켜줍니다.

EQS는 외관보다는 인테리어가 더욱 미래지향적입니다. 인테리어는 디스플레이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조수석에도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죠. 센터 디스플레이는 S클래스에 적용한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흡사하여도 계기판 여기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수석에 디스플레이가 생긴 것과 물리적 버튼을 모두 제거해버렸다는 것. 조수석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궁금합니다.

벤츠 EQS

최대 주행거리 유럽 기준 770km, 국내는?

EQS 최대 주행거리는 770km입니다. 이 기준은 WTLP 측정이기 때문에 국내에 투입되면 얼마나 가능할지 확실치 않습니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S는 최대 주행거리가 663km로 가장 길었지만 벤츠 EQS가 이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국내 인증 거리는 약 480km로 약 180km가 줄어든 것을 감안한다면 벤츠 EQS 역시 국내 인증 거리가 500km 후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최근 아이오닉 5가 국내 주행거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논란인데 EQS도 그렇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래도 뭐 벤츠니까.

충전 시간

전기차는 주행 가능거리도 중요하지만 충전시간도 주행거리만큼 중요합니다. 일반 유류는 5분이면 가득 채울 수 있지만 전기차는 한참을 기다려서 충전을 하고 있어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는 말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전기차 보조금을 년초에 다 소멸되고 있어 전기차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현대 포르쉐, 현대는 800V 고전압을 지원하고 있지만 벤츠는 400V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들 충전이 느린건 아니죠. 400V 전압 시스템이지만 200kW 충전을 지원하여 15분만에 300km를 주행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200kW급 급속충전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활용도가 나죠. 그래서 소비자들이 빠르게 충전소를 더 설치해달라고 말하고 있죠.

벤츠 EQS

EQS V2L 기술

현대 아이오닉 5 인기 비결 중 하나가 바로 V2L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차박 열풍이 불면서 가장 필요한 전기공급을 아이오닉 5 배터리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이죠. 하지만 벤츠 EQS V2L은 조금 다릅니다.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차데모 충전 방식을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오닉 5처럼 실외에서 사용하는 게 아닌 정전이 발생했을 때 가정용 전기공급용으로 사용하는 개념 방식입니다. 실질적으로 정전이 일어날 때 공급하면 정말 유용하지만 생활하면서 정전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해하지만요.

벤츠 EQS

자율주행 기술

자율주행 기술은 S클래스에 적용한 기술력과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 60km/h 이내에서 오토 파일럿 주행이 가능한데 차선, 차간 거리, 속도가 상황에 맞게 유지되며, 신호등, 제한속도 구간을 인식하여 속도를 감속해주는 기능입니다. 확실히 신호등을 인지해서 멈춰주는 기능은 정말 필요한 듯 보이죠.

액티브 레인 체인지 어시스트 기능은 능동형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인데 디지털 라이트가 장착되면 진행 방향을 지춰주는데 마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처럼 말이죠.

트래픽 사인 어시스트 기능은 표지판을 차량 레이더로 읽은 다음 표지판에 맞춰서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능합니다. 이게 나라마다 적용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기능인데요. 아마 국내에서는 안 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벤츠 EQS
벤츠 EQS

예상 가격

가격을 예상할 수 있는 이유는 EQC가 먼저 출시됐기 때문이죠.  EQC는 GLC 크기이지만 GLC 보다 가격이 약 2,000만 원 더 높은 9,550~1억 14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QS 역시 S클래스를 모티브로 제작한 EQS이지만 가격은 S클래스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추측됩니다. 현재 S클래스는 1억 4,06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EQS는 1억 7,000만 원 아니면 1억 8,000만 원부터 시작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쉬운 외관 디자인

인테리어 하면 '역시 벤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지만 익스테리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보다는 그냥 일반 내연기관과 별 차이 없는, 현재 모델들과도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는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전면, 후면 모두 마찬가지도 벤츠 색깔이 많이 묻어있는 아이덴티티입니다.

차량은 상 하단을 투톤 색깔로 분류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것 또한 크게 럭셔리해 보이는 모습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야기하지만 객관적인 생각으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죠. 하지만 국내 시장은 이미 벤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우월하기 때문에 국내 출시만 한다면 판매량은 보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휘, 시선, 가치 등을 고려하면 벤츠만 한 차량이 없기 때문이죠. 특히나 대형 세단 판매량이 우리나라처럼 많이 차지하고 있는 나라도 없기 때문에 EQS는 국내에서 판매하기 적합합니다.

차량은 사진보다는 실물로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EQS 실물이 어떻게 우리에게 인식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EQC가 크게 성공하지 못해서 EQS가 그 부담감을 안고 있는 건 분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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