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량 순위 TOP 8

코로나 여파로 자동차 판매량 감소

2020년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전 세계로 코로나가 확장되면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경제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국민, 정부 모두 힘든 시기였습니다.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얼마나 감소했을까요? 그리고 2019년과 다르게 2020년 자동차 판매량 순위 변동이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래에서 어떤 브랜드가 순위가 올라갔는지, 떨어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토요타

1위 탈환 토요타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가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탈환하였습니다. 줄곧 2위, 3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던 토요타가 폭스바겐을 완벽히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20년 총판매량은 953만 대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지만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탈환하였습니다.

폭스바겐 감소가 상당히 컸는데요. 토요타는 현재 미국, 중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싫지만 자동차 기술력은 정말 좋은 브랜드이자 나라입니다. 토요타는 세계 자동차 점유율 11.7%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

2위. 독일 폭스바겐

승승장구하던 폭스바겐이 토요타에게 드디어 순위를 내주면서 2위로 밀려났습니다. 특히나 판매량이 급감하였는데 주력 판매 시장이 중국시장이기에 판매량 감소가 상당히 크게 작용했습니다. 코로나가 중국에서 퍼지면서 중국시장 경제가 한동안 마비됐었기 때문이죠.

폭스바겐은 931만 대를 판매하였고 2019년 대비 14.5%나 감소했습니다. 아마도 2021년에는 중국시장이 다시 살아났으니 토요타를 넘어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년 만에 순위를 넘겨주니 마음이 쓸쓸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은 전기차 시장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고 토요타는 순위에 전혀 없다는 것이죠. 폭스바겐은 세계 자동차 점유율 11.6%를 기록했습니다.

르노 닛산

르노 닛산 3위

완성차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브랜드가 바로 르노-닛산-미쓰비시 그룹입니다. 2019년에는 무려 1,016만 대를 판매했지만 2020년에는 795만 대를 판매하면서 3위를 지켰습니다.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감소율이 가장 컸죠.

전년 대비 20.5% 급락하였고 2위인 폭스바겐과 판매량이 무려 130만 대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과연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르노 닛산은 세계 자동차 점유율 9,9%를 기록했습니다.

스텔란티스 FCA PSA 그룹

새로운 거물 등장 FCA PSA 그룹 4위

지난 2020년에서 핫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FCA 합병이었죠. 폭스바겐, GM, 현대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모두 거절당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어디 그룹사와 합병할지 물색하던 찰나에 PSA가 인수합병에 동의하게 되면서 두 개의 그룹이 1개의 그룹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룹명을 스텔란티스로 그룹명을 변경하였는데 2020년 FCA 390만 대, PSA 291만 대를 판매하면서 통합 681만 대로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GM이 4위를 차지했었는데 GM이 4위에서 내려왔는데 과연 몇 위를 했을지 궁금하죠. 스텔란티스는 세계 자동차 점유율 8.5%를 기록하였습니다.

현대 기아

현대 기아 5위 유지

현대 기아가 코로나 위기에서도 판매량을 방어하면서 5위를 유지했습니다. 여기서 놀랄만한 점이 바로 GM을 넘어섰다는 것이죠. 국내에서 코로나로 인해 개소세 할인을 해주면서 국내 시장을 오히려 상승하면서 해외 판매량 감소를 어느 정도 선방했습니다.

판매량은 652만 대로 4위인 스텔란티스와 불과 29만 대 차이로 아쉽게 5위를 차지했죠. 2019년에는 719만 대를 판매하면서 10.4%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가장 적게 감소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자동차 점유율은 8.1%를 차지하였습니다.

GM 그룹

순위 2단계 하락한 GM 그룹 6위

GM은 2020년에 판매량보다는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 공장을 폐쇄하는 결단을 내리게 되죠. 그 결과 정말로 수익성을 높이게 되었죠. GM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만 290만 대를 판매했지만 현대 기아에게 순위가 밀리고 말았습니다.

판매량은 626만 대로 현대차 그룹과 26만 대 차이밖에 나질 않습니다. 세계 자동차 점유율은 7.8%를 기록했네요. 올해 2021년은 스텔란티스, 현대차 그룹, GM의 경쟁이 치열할 듯 보입니다. 잘만하면 르노 닛산까지도 경쟁에 합류하겠네요.

혼다 포드

7위 혼다, 8위 포드

7위는 혼다, 8위는 포드가 차지하였습니다. 기존대로라면 6위, 7위를 했을 텐데 스텔란티스가 이렇게 순위를 뒤집어 놓았습니다. 혼다와 포드는 순위가 서로 바뀌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죠.

두 브랜드는 미국에서 판매량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그 외 수출물량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혼다가 브랜드 가치, 마진율이 높은걸 따지면 포드보다 우위에 있죠.

혼다는 세계 자동차 점유율 5.6%, 포드는 5.2%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판매량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부터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다시 경제가 살아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2021년 자동차 판매량은 1, 2위 폭스바겐 토요타 싸움이고 3~6위는 르노-닛산, 스텔란티스, 현대 기아, GM 간의 싸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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